한번쯤은 생각해봤을 만한 문제이지요
봄에 꽃이 피면 아주 이쁜 나무입니다.
이렇게 이쁜 나무라도 정원에 들이려면
식재시기를 잘 선택해야 하는데
그냥 이쁘다고 무조건 심을게 아니라
내게 맞는 품종을 선택하고
식재시기도 잘 선택해야 이쁜꽃을 해마다 볼 수 있습니다.
1. 식재할 품종의 선정
산딸나무와 미산딸나무의 가장 기본은 화포의
색상이 흰색에서 시작을 한다.
동양산딸도 흰색에서 시작을 하고
미산딸도 흰색에서 시작을 하는데
우리나라 정서상 흰색보다는 유색계열을 좋아 하다보니
원예종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 시장에서도 흰색보다는
유색의 나무를
많이 찾는 현상이 나오고,
나무가격 또한 흰색보다는 유색이 더 비싸게 유통이 된다.
산딸나무와 미산딸나무의 품종선택 기준
첫째. 화포의 색상
산딸나무와 미산딸의 품종 선택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 화포의 색상이 흰색
/ 분홍색(혹은 적색)
/ 노랑색인 것을 고려한다.
시중에 유통되는 나무들 대부분
흰색과 분홍색(혹은 적색)이 대부분이다.
간혹 레몬옐로 처럼 노랑색의 화포를 띠는
품종도 선호하고 있어 유통이 되고 있다
둘째. 감상미에 따른 포인트
산딸나무와 미산딸의 품종 선택시
두번째로 고려해야 할 부분으로
감상미를 잎에 둔다면 무늬종을 선택하면 된다.
무늬종도 여러종이 있기 때문에
이중 본인의 선호도, 혹은 구매자의 선호도가
높은 무늬종을 선택하면 된다.
셋째. 화포의 크기
산딸나무와 미산딸의 품종 선택시
세번째로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화포가 작으면서 다량으로 화포를 피우는 나무가 있고
화포가 성인 손바닥만하게 화포를 피우는 나무가 있다
따라서 화포의 크기를 고려하여 선택할 수 도 있다.
넷째. 기후 적응성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나무를 키울 때
화포의 색상과 감상미에 따른 품종을 선택했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이 기후 적응성이다.
특히! 미산딸은 꽃이 먼저 핀 후에 잎이나는 특성을 가지므로
계곡바람이 많이 불거나 봄철 저온이 오랜동안 유지되는 지역이라면
미산딸을 선정하더라도 생육은 되지만
꽃눈이 바람피해를 입어 정상적인 꽃을 보는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본인이 선정한 품종은 반드시
본인의 거주지에서 꽃을 볼 수 있는 환경인지
사전조사를 해야 꽃을 정상적으로 볼 수가 있다.
2. 식재 시기 및 식재간격
가. 식재시기
대부분 우리나라의 수목식재 시기는 봄철에 많이
이루어 진다.
수목식재 시기가 봄철에 이루어지는 이유는 이때부터
수목의 뿌리가 활동을 하고 기온도
식물의 생장에 좋기 떄문이다.
하지만 최근의 우리나라 기온을 보면
봄철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고 6월부터 여름철 기온을
보이고 있으며, 4월~5월 봄가뭄이 자주 찾아오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또한 식목일이 4월15일인데 식목하기에는
기온이 부적합하여 식목일을 더 당겨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만큼 기온의 변화에 따른 수목의 식재시기
또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수목의 식재 시기는 처음으로 나무를 심는 분들은
봄철식재를 추천하고
어느정도 나무를 키워 보신분들은 가을 식재를 추천드린다.
봄식재
봄은 온도가 상승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시기이다.
보통 이때 나무를 많이 심는데, 나무를 심은 후
봄바람에 뿌리가 노출이 될 경우
잔뿌리가 고사하고 5월~6월 가뭄이 지속될 경우
나무가 말라죽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수목 식재 후 수목이 증산작용을 하는데 필요한 수분에
비해 인위적으로 수분공급이 불충분 할 경우
가뭄피해를 받을 수 있다.
반면 수목식재 후 강우가 잦을 경우 수목의 생장은
완벽하게 이루어 질 수 있지만
최근들어 봄가뭄이 한달이상 가는 경우가 있어
봄식재 후 관수작업이 이루어 질 수 있는
방안이 없다면 가뭄피해는 피해갈 수 없다.
가을식재
가을은 저온이 유지되고 물을 끊는 시기이다.
따라서 이시기에 수목을 식재하면 빨리 활착을 하는데
겨울이 찾아오는 이유때문에 동해의 피해를 우려하여
식재를 기피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그간의 경험과 대다수 수목을 식재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가을 식재가 봄식보다 훨씬 더
유리하다는 이야기가 많이 한다.
통상 가을식재 후 봄에 나무들이 많이 죽는다고 하는데
나무 뿌리를 확인해 보면 일명 죽쑤기 작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 지지 않아 겨울 찬바람이 나무 뿌리를
말리게 하여 죽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느것이 더 좋다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따라서 나무를 처음심는 분들은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식물의 생육이 시작되는 봄철에 심고
나무식재에 대해 어느정도 경험이 있는 분들은
봄식재와 가을식재 중 본인이 선택을 하여
유리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3. 식재 후 사후유지관리
산딸나무와 미산딸 나무는 병해충이 심하게
발생하는 나무는 아니다.
식재 후 제초관리와 수분관리만 잘 해준다면
크게 해줄것이 없기 때문에
사후관리도 다른 나무에 비해 유리한 편에 속한다.
가. 제초관리
가장 어려운 관리중에 하나이다.
풀관리가 어렵다 보니 비닐을 씌우고 식재를
하는 경우도 있다.
4월부터 8월까지 제초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화본과 잡초(바랭이, 띠 종류)는
필히 방제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어린묘목들은 화본과 잡초에 묻혀 제대로 된
생장을 할 수 없고, 박쥐나방 등에 의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나.수분관리
산딸나무와 미산딸나무는 수분을 싫어하는 나무이다.
따라서 배수가 잘되게 해야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봄가뭄이 오면 물을 주어 살릴 수는 있지만 배수가 안되었을 경우
7월과 8월의 장마기때 자칫 물이 고일경우 수목의 뿌리에 피해를 주어
장마가 끝난 후 나무가 서서히 고사하는 경우가 있다.
반드시 배수가 잘 되도록 해주어야 한다.
다.병해충관리
고온다습이 유지될 경우 탄저병과 흰가루병의 발생이 보인다면
예방시약을 15일 간격으로
해줄 필요가 있다.
특히 잡초관리를 잘 해주어야 박쥐나방피해를 줄일 수 있다.
5월경 잡초 제거 후 입상 살충제를 수목주변으로 살포해 놓으면 박쥐나방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7월 부터는 수목의 잎을 관찰하여 흰불나방이 발생하는 지 예의주시하고
발생한 잎주변으로 살충제를 뿌려주면 쉽게 방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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